애플 부품업체들도 美 생산공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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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미국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이 애플이 공개한 부품 납품업체 180여곳 명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미국에 공장을 둔 업체 수는 48곳이다.
애플은 미국 내 공장 증가에도 여전히 동아시아, 특히 공급업체 150여개를 둔 중국에 압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품공장이 애플의 신제품 테스트나 서비스 관련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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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재편·中 코로나 봉쇄 영향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미국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미국 내 공장 증가에도 여전히 동아시아, 특히 공급업체 150여개를 둔 중국에 압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업체 숫자는 중국 내에 많지만 소수의 미국 공장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미국 부품공장이 애플의 신제품 테스트나 서비스 관련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초부터 중국 등 각국이 봉쇄 조치를 하면서 현지 공장 관리가 어려워진 애플이 신제품이나 새 부품 테스트를 할 때 본사 근처에 있는 공장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역시 애플과 파트너들이 미국 내 생산 강화로 돌아선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퀄컴과 대만 TSMC, 폭스콘, 일본 소니 등도 이 기간에 미국 내 제조공장을 늘렸다.
특히 애플 공급업체의 캘리포니아 이동이 이 회사 공급망의 광범위한 전환 작업의 일부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일부 제조 파트너에게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을 늘리려고 베트남과 인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14 출시 3주 만에 인도 생산을 시작했다. 애플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신제품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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