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쏘지 마"..LA 폭동 속 한인 자경단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LA 폭동 속 한인들의 희망이었던 자경단의 필수 원칙이 공개된다.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예능물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미국 현대사 최악의 인종 폭동인 LA 폭동의 화마 속에서 한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켰던 자경단 '루프 코리안'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공존'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다크가이드로 출연하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는 30년 전 폭동이 발생했던 LA로 인솔한다. LA에 발을 들인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당시 한인들의 두려움과 허탈함을 느꼈다고 해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폭동이 계속되는 동안 이대로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한인들은 직접 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이렇게 꾸려진 자경단에는 실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까지 합류하면서 교민 수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사람한테 쏘지 마"라며 오로지 방어에만 집중했다는 자경단의 필수 원칙을 들은 장동민과 이정현은 "훌륭한 지휘관을 두셨다"며 감탄하고 봉태규는 "우리나라는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다"며 감동한다고.

또한 자경 활동에 나선 '루프 코리안'의 전술을 세세하게 분석하는군필자 장동민의 활약도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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