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챙긴다던 새만금 해상풍력 中측 넘어간 바다판 대장동..부패 신재생 전수조사를"

한기호 2022. 10. 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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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은 '바다의 대장동' 사건"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의 사업권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가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민주당 신재생에너지 특위 등에 참석해 '해상풍력'을 주장했던 국립대 모 교수가 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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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문재인 정부 청와대' 카드뉴스 자료 갈무리.

국민의힘은 5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은 '바다의 대장동' 사건"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의 사업권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가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민주당 신재생에너지 특위 등에 참석해 '해상풍력'을 주장했던 국립대 모 교수가 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제4호 방조제 내측 약 8만평에 개발 중인 해상풍력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는 최근 사업권을 태국계 기업인 (유)조도풍력발전으로 넘기며 총 5000만달러의 주식매매 계약서를 체결했다.

조도풍력발전의 모회사는 ㈜레나로 중국의 국영기업인 차이나에너지 그룹의 한국지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계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계약으로 ㈜더지오디는 자본금(1000만원) 대비 7000배가 넘는 72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더지오디의 지분은 총 84%를 차지하는 2개 업체를 해상풍력 기술용역을 맡았던 전북 소재 국립대 모 교수의 일가(형·동생·처·매제 등)가 소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SPC가 중국계 기업 소유가 되면, 예상수입 1조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권도 함께 넘어가 전기료로 연500억원 가량이 대중(對中) 유출될 것이란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해당 교수가 실소유주인 SPC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새만금해상풍력 사업권 지분을 중국계 기업으로 넘기면서 단 1000만원의 출자금으로 70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바다의 대장동'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으로의 자금 유출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던 해상풍력산업으로 한 개인은 대장동을 방불케 하는 수익을 창출했으며, '에너지 안보'까지 다른 나라에 저당 잡히는 최악의 결과가 초래됐다"며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신흥 부패 카르텔로 얼룩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부패 재생사업'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다시는 이 같은 죄악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그 배후 인물이 있는지, 그것이 누구인지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에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집권 초기이던 2017년 5월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새만금"이라며 "문제는 속도다.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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