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존' 오픈, 첫 행사는 최고위..이재명 "당원이 주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여의도 당사에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자 마련한 '당원존'을 공개했다.
당원존은 이재명 대표의 취임 후 첫 업무지시 사항에 따라 설치된 공간으로, 당원과 함께하는 당이 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여의도 당사에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자 마련한 '당원존'을 공개했다.
당원존은 이재명 대표의 취임 후 첫 업무지시 사항에 따라 설치된 공간으로, 당원과 함께하는 당이 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을 연 당원존의 첫 공식 행사로 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당원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고위에 앞서 열린 개관식에는 당원 50여 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개관식에서 "당이 당원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라며 "(당이) 진정한 민주당으로, 당원의 당으로 자리 잡는 첫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당원들이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토론하고, 어떤 정치를 할지, 당이 어떤 일을 할지를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진 최고위에서도 "(민주당이) 당원의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첫날이 되길 바란다"라며 "당원들도 내가 민주당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이 나라가 민주국가가 되게끔 결과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당사에서 사무처 조회를 열어 당직자 '기 살리기'에 나섰다. 대표 취임 후 전체 당직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무직 당직자들은 끊임없이 교체돼 연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당의 실질적인 주력은 여러분"이라며 "오랜 시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여러분이 민주당의 핵심"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모든 게 달려 있다"라며 "여러분 손에 이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원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당원존이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의 요구를 수용해 만들어진 만큼 자칫 '팬텀 정치'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원들의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이지만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중요하다"며 "개딸들을 동원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입지를 강화하려 하거나 편파적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