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통일부, 北 매체 '텔레그램방' 2년 넘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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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관영매체의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을 2년 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존재를 관련 보도가 나온 지난달 14일 처음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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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포된 北 기사만 1만3000건 달해…SNS 감시 '사각지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통일부가 북한 관영매체의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을 2년 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간 대화방에서 유포된 북한 기사는 1만3000여건에 달했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존재를 관련 보도가 나온 지난달 14일 처음 인지했다. 해당 대화방이 2020년 4월14일 개설됐음을 감안하면 2년5개월간 운영 사실을 몰랐던 셈이다.
통일부가 존재를 확인하기 직전까지 대화방에는 한국어로 작성된 조선중앙통신 기사가 총 1만3623건 게재됐다. 국내 인터넷망에서는 불법·유해사이트로 접속 차단된 북한 공식매체 보도가 SNS를 통해 유통된 것이다.
또 북한 '조선중앙TV'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도 지난 7월16일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SNS를 활용한 북한의 선전·선동 활동이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희 의원은 "북한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2년 넘게 북한이 운영하는 탤레그램 대화방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국가 안보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북한 매체 정보 유포 행위를 관리·점검하는 강화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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