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코요태가 두 글자 노래 제목을 고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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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노래는 공통점이 있다.
첫번째 노래는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부른 '순정'(1998)이다.
두번째 노래는 5인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이 부른 '정'(1996)이다.
이에 대해 신지는 "노래 제목이 두 글자가 아니면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저 역시 두 글자 제목에 집착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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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곡 내고 활동 돌입
#1. ‘워 워 워/ 어느 날 갑자기/ 슬픈 내게로 다가와/ 사랑만 주고서/ 멀리 떠나가 버린 너’
#2. ‘우리 정말 이 세상에서/ 함께할 수 없는 거라면/ 같이 할 수 있는 오늘까지만/ 여기 남아있어’
앞의 두 노래는 공통점이 있다. 댄스 노래가 붐을 이룬 1990년대 나온 댄스곡이라는 점과 노래를 부른 가수가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다. 노래 제목도 닮아 두 노래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첫번째 노래는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부른 ‘순정’(1998)이다. 두번째 노래는 5인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이 부른 ‘정’(1996)이다.
‘순정’을 부른 코요태(김종민·빽가·신지)가 5일 저녁 6시 신곡 ‘반쪽’과 ‘영웅’을 선보이며 컴백했다. 이번 컴백은 8월8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 이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시디(CD) 앨범은 3년 만이다.
올해로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코요태는 1998년 정규 1집 <코요태>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해체 없이 활동하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그룹 이름은 높을 ‘고’, 빛날 ‘요’, 클 ‘태’에서 따와 ‘높고 크게 빛난다’는 뜻으로 태양을 뜻한다. 이들은 ‘순정’, ‘만남’, ‘실연’, ‘파란’, ‘비몽’ 등 유독 두 글자 이름의 히트곡을 많이 남겼다.
이에 대해 신지는 “노래 제목이 두 글자가 아니면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저 역시 두 글자 제목에 집착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신곡 중 ‘영웅’의 경우 원래 제목이 ‘히어로’였는데 ‘영웅’으로 바꾼 것”이라는 얘기도 전했다.
코요태의 새 앨범에는 신곡 ‘영웅’과 ‘반쪽’이 실렸다. ‘영웅’은 ‘힘든 시기 내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코요태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렸다. 신나는 댄스곡인 ‘반쪽’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로, 팬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신지는 “두 곡이 메시지는 같은데 결이 다르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된다”고 했다. 덧붙여 “우리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 들을 때마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김종민은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접하는 분들이 감동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코요태는 24년 만에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했다. 신지는 “24년 만에 쇼케이스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감사하고 설렌다”고 했다. 이어 김종민은 “예능 제작발표회 같은 것은 해봤는데, 코요태로는 쇼케이스가 처음이다. 24년 만에 한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고 했고, 빽가도 “이런 걸 처음 해봐서 그런지 조금 긴장이 된다. 인기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신지는 “김종민이 환갑일 때 우리가 40주년을 맞는다. 그때 디너쇼를 열자고 했다”며 “환갑 디너쇼에 성공하면 어차피 우리 움직임도 시원치 않을 테니 그때 코요태라는 그룹을 놓아주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코요태는 올해 소속사를 제이지스타로 옮기고서 아이돌처럼 공식 색깔(스트롱 블루)도 정했다. 다음 달 5∼6일에는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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