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타입 쓰는 아이폰..애플은 '혁신 저해', 진짜 속내는 라이선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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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유럽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방식이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애플은 아이폰의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바꿔야 한다.
애플은 USB-C 단자 규격에 맞는 아이폰을 새로 설계·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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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유럽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방식이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EU(유럽연합) 의회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2024년 말까지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과 태블릿, 카메라 등에 대한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가결했다. 찬성 602표, 반대 13표였다.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애플은 아이폰의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바꿔야 한다. 의회는 2026년 봄부터는 의무화 적용 대상을 노트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제조 업체에서 애플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액세서리를 만드는 만큼 애플이 MFi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며 "애플이 USB-C로 교체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자사가 인증하고 MFi 배지가 있는 액세서리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실제 홈페이지에서 "위조 또는 미인증 라이트닝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경우 iOS가 손상되거나 케이플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들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부터 구성품에 충전기를 제외했지만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해왔다. USB-C 단자로 바뀌더라도 이에 맞는 케이블이 제공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충전기도 기존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 양쪽 다 USB-C 타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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