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X지젤 번천, 13년 만에 파경..은퇴 번복으로 인한 불화

김지혜 2022. 10. 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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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부부'로 사랑받았던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부부가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불화 배경으로는 톰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 거론되고 있다.

번천은 "미식축구는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고, 나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톰 브래디)가 우리와 더 많이 함께했으면 한다"면서 "그와 이에 대해서 몇 번이고 대화를 해왔다. 하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자신의 기쁨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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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기의 부부'로 사랑받았던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부부가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최근 몇 주간 별거에 들어간 두 사람이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결혼에 대해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불화 배경으로는 톰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 거론되고 있다. 톰 브래디는 지난 2월 정상의 위치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선택했지만 40일 만에 번복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1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팀의 19대3 대승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지만 가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아내와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설은 구체적인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지젤 번천은 지난달 발매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톰 브래디의 복귀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번천은 "미식축구는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고, 나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톰 브래디)가 우리와 더 많이 함께했으면 한다"면서 "그와 이에 대해서 몇 번이고 대화를 해왔다. 하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자신의 기쁨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회적으로 남편의 은퇴 번복에 대한 우려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톰 브래디는 NFL(미 프로풋볼) 최고의 스타이다. 지난 22년간 NFL에서 활동하며 총 일곱 차례 수퍼볼(Super Bowl·미 프로풋볼 리그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수퍼볼 MVP(최우수선수)를 5회, 시즌 MVP를 3회를 차지했다.

브라질 출신인 지젤 번천 역시 패션 모델계의 슈퍼 스타다. 2000년대 글래머 모델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20년간 최정상의 모델로 굴림해왔다. 2014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가장 수익을 많이 올린 모델 랭킹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6년 만나 2009년 결혼했다. 그해 12월에 아들 벤자민을 출산했고, 3년 뒤인 2012년 12월에는 딸 비비안을 낳았다.

미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와 브라질 출신 슈퍼 모델의 결혼은 성공적인 부부 생활로도 귀감이 됐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서로에 대한 애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특히 지젤 번천은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비춰왔다. 그러나 가족과의 시간을 더 원했던 지젤 번천과 운동에 대한 열정을 져버릴 수 없었던 톰 브래디는 결국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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