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출석한 강춘자 대표 "스폰서 만족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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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 논란과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 대표가 스폰서의 만족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최근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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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계권 논란과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 대표가 스폰서의 만족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최근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LPGA는 지난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사 방식 등이 특정 업체에 유리한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SBS미디어넷에 이어 평점 2위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JTBC디스커버리는 이번 입찰에서 SBS미디어넷보다 더 많은 중계료를 제시하고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입찰 조건을 보면 중계료 액수에 대한 배점은 35%였고, KLPGA투어 발전방향 등 정성 평가 배점이 65%였다. JTBC 측은 6년 전 입찰에서도 SBS골프보다 많은 중계권을 써냈지만 정성평가 항목에 발목이 잡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강춘자 대표는 "중계권과 관련해 방송사 2개가 있는데, 가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6개 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다. (JTBC는) 동시간대에 남자 대회도 중계하고 있다. LPGA 투어 아시아 대회와 중계 시간이 겹친다"고 말했다.
이어 "스폰서 입장에서는 고정 시간, 고정 채널에서 중계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 아마도 평가 위원들이 이런 이유로 이와 같은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진 KLPGT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프로스포츠에서 돈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골프 종목 특성상 많은 선수가 넓은 부지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방송 역량과 중계 편성 시간이 중요한 요소"라고 SBS미디어넷이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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