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비자물가 5.3% 상승 고공행진 여전

백유진 기자 2022. 10.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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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인 가운데 특히 배추 등 신선식품이 지난달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4로,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지난달 배추는 전월 대비 50%,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2.2% 상승했다.

지난달 세종 소비자물가는 109.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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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 전년 比 8.7%..충청권 상승률 6% 이상
대전 배추 물가 92.2% 상승..aT, 지난달 말 하락세 감지
2022년 9월 대전 생활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 등락률 추이. 표=충청지방통계청 제공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인 가운데 특히 배추 등 신선식품이 지난달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배춧값이 하락세를 보여 김장철 서민들의 근심이 다소 옅어질지 주목된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4로,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10.61로,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119.31)는 전월 대비 2.1%, 전년 동월보다 8.7%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물가지수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 8월 신선식품지수(116.82)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13.5%를 기록했다.

특히 배추 등 채소 상승률이 가파르다. 지난달 배추는 전월 대비 50%,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2.2% 상승했다. 무는 전년 동월보다 86.9%, 풋고추는 72.6% 값이 뛰었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배추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결과, 대전 배추 1포기 소매가는 지난달 중순 1포기당 9000원대 수준이었으나, 26일 8115원에서 이달 5일 7827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배추 도매가(10kg)는 2만2800원에서 2만1600원으로 하락했다.

다른 충청권 지역 물가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세종 소비자물가는 109.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보다 6.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19.8%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남·충북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1년 전 같은 달 보다는 6.6% 상승했다. 충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2%, 신선식품지수는 16.4% 각각 올랐다. 충북은 생활물가지수 7.1%, 신선식품지수 17.0%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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