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도안 2-3지구, 지역 수요자들 '부글부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도안 2-3지구 우미린 트리쉐이드의 고분양가 논란이 고조되면서 지역 수요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거나 "대전시나 유성구는 뭐하냐"며 행정기관에도 화살을 겨눈 모양새다.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도 "고분양가 논란이 번지면서, 대전시나 유성구 등 행정기관이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격앙된 목소리도 많다"며 "분양가를 조정하지 않으면 청약에서 완판이 된다 한들,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개업계, 계약률 저조 전망 ..건설업계, 시가 제시한 1700만원대 적정가 분석도
대전 도안 2-3지구 우미린 트리쉐이드의 고분양가 논란이 고조되면서 지역 수요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거나 "대전시나 유성구는 뭐하냐"며 행정기관에도 화살을 겨눈 모양새다.
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3지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평)당 분양가 2050여만원을 책정 받고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754가구 중 137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달 중 모집 공고, 모델하우스 오픈 등 분양 절차에 공식 돌입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최초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분양가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실수요자들과 부동산 중개업계의 비판적 시각이 팽배하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 탓에 실제 불매운동까지 나서기 쉽지 않지만, 그만큼 수요자들의 비판이 쇄도하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도 "고분양가 논란이 번지면서, 대전시나 유성구 등 행정기관이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격앙된 목소리도 많다"며 "분양가를 조정하지 않으면 청약에서 완판이 된다 한들,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부동산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 '대전시민이 호구인가', '마피(마이너스피) 수준' 등 격앙된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네티즌은 "1500여만원이 적정선이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우미린 트리쉐이드의 평당 분양가가 19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 앞서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용문1·2·3구역 재건축을 통해 짓는 '둔산 더샵 엘리프'는 HUG로부터 평당 1802만원의 분양가를, 유성구 학하 포레나는 1546만원에 통보받은 상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분양되는 용문1·2·3구역의 평당 분양가가 18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최초 2000만원대 분양가 부담을 피해 그보다 아래 선에서 책정하지 않겠냐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며 "2000만원대 분양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지자체와 최종 입주자모집공급 승인 과정에서 조정 여지가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대전시가 제시한 가격이 적정한 분양가가 아니겠냐는 업계의 분석도 많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20%…취임 후 역대 최저치 기록 - 대전일보
- "귀성길 뭐 먹지?"… '충청권' 휴게소에서 먹어야 하는 '이 음식' - 대전일보
- "청주공항 지난해 300만 명 왔다 갔다"…올해는? - 대전일보
- "추석 상여금 받으셨나요?" 국회의원은 424만 원 받는다 - 대전일보
- 尹 대통령 부부 추석 인사…"군 장병·의료진에 감사" - 대전일보
- 허은아 "김건희 특검법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먼저 사과해야" - 대전일보
- 한동훈, 오늘 서울역서 추석 명절 귀성 인사…아동회관 봉사활동도 - 대전일보
- 치솟는 분양가 부추기나…기본형 건축비 ㎡당 210만 6000원으로 3.3% 상승 - 대전일보
- 의대 교수들 "암 환자 뺑뺑이 나타날 것…올 겨울 고비" - 대전일보
-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 생활정원으로 재탄생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