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의회 출범 100일] 의회 본연 역할 충실..'불필요한 갈등 줄여야'

박상원 기자 2022. 10.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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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중심, 행동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2대 충남도의회는 개원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조길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48명의 의원들이 충남의 더 큰 미래를 열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길연 의장은 "정당을 떠나 모두가 힘을 하나로 똘똘 뭉쳐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며 더 발전된 충남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소모적 갈등이 아닌 협력적 관계를 통해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도민이 보내준 신뢰와 믿음에 보답해가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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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현 충남도의회 의장
요식행위로 여겨진 인사청문회서 부적격 판정 내려..의회본연 역할 충실
다만 여야 의원 분풀이성 행위 등 불필요한 갈등 줄여야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도민중심, 행동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2대 충남도의회는 개원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조길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48명의 의원들이 충남의 더 큰 미래를 열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생한 여야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장외전으로 번지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우선 충남도의회는 의원들의 5분 발언 인원 제한을 풀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제339회 임시회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됐다. 5분 발언 시간을 본회의 개회일과 폐회일 '40분 이내'로 제한했던 회의 규칙이 3년 만에 개정됐다. 기존 본회의 개회일과 폐회일 각 8명씩 최대 16명만 5분 발언이 가능했으나 이번 규칙 개정으로 발언을 희망 하는 의원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요식행위로 여겨진 인사청문회에서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25일 충남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홍성의료원의 운영 및 현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경영·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이날 인사특위는 후보자가 지난 3년간 홍성의료원을 운영해 오며 발생했던 조직 운영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홍성의료원 이사회에서 추천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일부가 부적절 하다는 의견이 제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진행될 인사청문회도 철저한 검증이 예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도의회 내에서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의원들은 임시회 본회의 중 발생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분풀이성 '묻지마 반대표'에 대한 해명을, 국민의힘은 집행부를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트집 잡기와 막말, 강압적 행태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길연 의장은 "정당을 떠나 모두가 힘을 하나로 똘똘 뭉쳐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며 더 발전된 충남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소모적 갈등이 아닌 협력적 관계를 통해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도민이 보내준 신뢰와 믿음에 보답해가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충남도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도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부족한 점은 엄히 꾸짖어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채찍질해주고, 잘한 점은 등 두드려 칭찬해 주길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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