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음악적 진화 빛났다→유쾌한 힐링송 탄생

[동아닷컴]

그룹 트레저가 한층 진화한 음악성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탄탄한 신뢰를 구축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레저는 지난 4일 오후 6시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HELLO'를 포함한 5개의 트랙에 멤버들의 높은 참여가 예고됐던 터라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베일을 벗은 전곡 음원은 한뼘 더 확장된 트레저만의 음악 세계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래퍼 라인 최현석·요시·하루토가 힘을 보탠 타이틀곡 'HELLO'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강렬한 비트에 에너제틱한 청춘의 열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

계절적 요인도 있다. 트레저의 싱그러움이 청량한 가을 바람과 어우러지며 기분 좋은 힐링을 만끽하게 한 것.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래핑의 조화는 매력을 한껏 배가했다.

또 수록곡들까지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점도 의미 깊다. 단체곡과 유닛곡이 두루 배치돼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빛을 발한 가운데 댄스, 힙합, 팝, 정통 하드락 등의 장르가 촘촘히 이어져 트레저의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연 세트리스트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반응이다. '퍼포먼스 강자' 면모를 공고히할 파워풀한 댄스곡은 물론 자유로운 힙합 스웨그, 아련한 감성의 곡들이 적절히 포진된 덕이다.

오는 11월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의 콘서트를 앞둔 이들인 만큼 무한 업그레이드될 무대가 기다려진다.

이러한 호평 속 트레저의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는 지난 4일 발매 첫날 아이튠즈 앨범차트 15개국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타이틀곡 'HELLO'는 라쿠텐, 라인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고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