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더비서 삼성 꺾고 1승1패로 컵대회 마무리

윤은용 기자 2022. 10.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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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KBL 제공



서울 SK가 컵대회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이겼다.

SK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3차전에서 삼성을 83-76으로 눌렀다. 이틀 전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대패한 SK는 이날 승리에도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각 조 1위가 4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캐롯이 나흘 전 삼성도 꺾으며 이미 2승을 올려 A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선 SK는 대회 마지막 경기를 이긴 것에 만족했다.

전반에만 혼자 19점을 올리는 등 26점을 몰아친 김선형이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자밀 워니도 25점·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넣은 삼성이 26-17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들어 오재현고 김선형이 주도한 속공으로만 15점을 뽑아낸 SK가 역전에 성공하며 42-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시종일관 접전이 펼쳐진 끝에 마커스 데릭슨의 속공 득점으로 삼성이 59-57로 다시 경기를 뒤집고 4쿼터에 들어갔다. 하지만 4쿼터에서 김선형의 활약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SK는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워니가 김시래의 실책을 속공 덩크로 연결하며 83-74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뒤이어 열린 C조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상무를 90-73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도 SK처럼 승리했지만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창원 LG가 이미 인삼공사와 상무를 한 번씩 꺾어 2승으로 C조 1위를 확정해서다.

상무는 전반 외곽과 골밑에서 10점씩 올린 허훈과 박정현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후 2분이 지난 시점부터 3분 만에 오마리 스펠맨과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가 도합 12점을 퍼부으며 인삼공사가 60-38, 22점 차 리드를 만들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펠맨이 3점슛 4개 포함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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