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공연 대행사 "아이브 대학축제 취소 논란 다 우리 잘못, 스타쉽과 학교에 죄송"

우빈 2022. 10. 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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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텐아시아DB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아이브 섭외 과정을 맡았던 대행사 더메르센 에이전시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소통 없이 멋대로 결정해 논란을 야기한 것에 사과했다.

5일 공연 대행사 더메르센 에이전시는 아이브의 대학축제 취소 논란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더메르센의 설명에 따르면 대동제의 섭외 의뢰를 받은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더메르센에 왔었고, 더메르센은 스타쉽 측에 의뢰를 진행했으나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였다. 

더메르센은 "스타쉽 측에서는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저희 에이전시 측에 전달했으며 저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통보를 했다. 이에 현지 대행사등 관계자분과 만나서 대책 논의 등 대동제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메르센은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경북대 학우분들께 출연자 변경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을 보았다. 당연히 스타쉽에서는 출연이 정해져있지 않았으니 반대의 입장문을 내게되었고, 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희 에이전시 임원들이 현재 대구에 내려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우분들과 대동제 관계자분들 그리고 중간에서 노력한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이번 저희 에이전시와 대행사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앞서 아이브가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북대학교 측이 "멤버 중 비자 문제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하면서 논란이 됐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통화 내역과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서 "대행사와 스타쉽 간에는 아이브 공연에 대한 구두상 확답이있었고 출연료 송금까지 이루어진, 계약 성립이 충분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스타쉽은 에이전시가 없고, 공연과 관련된 행사는 대행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타쉽과 더메르센, 대구의 현지 대행사의 소통 오류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하 더메르센에이전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번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아이브 섭외 과정을 맡았던 더메르센 에이전시 입니다.

우선 금번 출연 이슈로 인해 혼선을 빚게 된점 정중히 사과드리며 오해가 없으시도록 아이브 섭외 과정과 출연 불발 이유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대동제의 섭외 의뢰를 받은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저희 회사로 왔었고 저희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하 ‘스타쉽‘) 측에 의뢰를 진행하였고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스타쉽 측에서는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저희 에이전시 측에 전달했으며 저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통보를 하였습니다. 

이에 현지 대행사등 관계자분과 만나서 대책 논의 등 대동제 진행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입니다.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하였습니다.

바로 어제 경북대 학우분들께 출연자 변경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스타쉽에서는 출연이 정해져있지 않았으니 반대의 입장문을 내게되었고, 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희 에이전시 임원들이 현재 대구에 내려와 있습니다. 학우분들과 대동제 관계자분들 그리고 중간에서 노력한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이번 저희 에이전시와 대행사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런 소통 문제가 재발 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으며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는 에이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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