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 제공 은행들, 거액 손실 가능성"

임상수 2022. 10. 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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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440억달러(약 62조4천억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에 자금을 제공하는 세계적 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영국 바클리스, 일본 미쓰비시UFJ와 미즈호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총 125억달러(약 17조7천억원)의 인수자금 대출(인수금융)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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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440억달러(약 62조4천억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에 자금을 제공하는 세계적 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영국 바클리스, 일본 미쓰비시UFJ와 미즈호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총 125억달러(약 17조7천억원)의 인수자금 대출(인수금융)을 받을 계획이다.

또 테슬라 지분 매각 대금과 대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식 발행으로 나머지 인수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이들 은행은 인수금융을 통상 시장에서 재매각하나, 세계적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후퇴 우려, 극심한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장의 심리가 얼어붙어 인수금융 재매각에는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 소식통 10명 이상은 트위터 인수금융 재매각 전망이 나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 은행이 머스크에 제공하는 트위터 인수금융은 레버리지론 65억달러(약 9조2천억원), 담보채와 무담보채 각각 30억달러(약 4조2천억원)로 구성된다.

이중 트위터 자산을 담보로 빌리는 고위험 자산인 레버리지론의 경우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관련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 규모가 수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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