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자 53%, 인플레이션에 실질임금 줄어"

조슬기 기자 2022. 10.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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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도심의 행인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내 임금노동자 절반 이상이 실질임금 하락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4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 도시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8.6%보다 낮은 임금 인상률을 기록한 노동자가 53.4%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빡빡한 노동시장 때문에 임금 인상 추세가 더 강해졌지만 노동자 다수는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보다 뒤처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명목 임금 상승률이 물가를 따라잡지 못해 실질 임금이 떨어졌다는 설명으로 이 같은 흐름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을 지지하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습니다. 

더욱이 연준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12월까지 2차례 FOMC 회의에서 1.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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