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반도체 견제 대책 곧 발표"..한국기업 파장 우려

신채연 기자 2022. 10.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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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첨단 기술과 장비 수출의 제한 등을 포함한 중국 반도체 견제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관련 사정에 밝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고성능 컴퓨팅(HPC)을 사용하는 중국 기업 등을 겨냥해 '화웨이식 제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지난 2020년 미국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적용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FDPR은 외국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중국 기업, 기관 상당수도 이와 비슷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막기 위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들어 단행된 조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의 제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 기업과 주요 학술기관들이 데이터센터 건립과 슈퍼컴퓨터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런 조처가 인공지능(AI)과 미사일공학, 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혁신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중국 수출 금지가 가시화되면 한국 기업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약 40%는 중국에 집중돼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장쑤성 우시에 D램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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