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킹덤,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해

박상후 기자 2022. 10.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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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지수 : ●●●●●●◐○○○
한줄평 : 완벽한 곡 구성, 후렴구 임팩트는 글쎄
킹덤
킹덤 새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강력한 한 방을 갖췄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5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History Of Kingdom : Part Ⅴ. Louis)'를 발매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킹덤은 '7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독자적인 앨범 세계관으로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탄탄한 서사를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지만, 곧바로 새로운 멤버 훤을 영입해 컨셉트 유지에 힘썼다.

훤이 합류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 5집은 '미의 왕국' 왕 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백야(Long Live the King)'를 포함해 '인트로 : 레퀴엠(Intro : Requiem)' '마침표' '데스티니(Destiny)' '와카 와카(WAKA WAKA)' '포이즌(Poison)' '백야' 인스트루먼트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백야'는 시네마틱 에픽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영생의 삶을 사는 루이의 기쁨·슬픔·고통 등 다양한 감정선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제이돕·미고·찰리·크랩·와이유시·온에어·칼라일 페르난데스가 작곡을, 김혜정·제이돕·온에어·찰리가 작사를 맡으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일단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의 흐름에 박수를 주고 싶다. 짜임새 있는 연주는 멜로디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인트로의 피아노 선율부터 귀를 사로잡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특히 곡 중간 베이스 팝으로 장르 변화를 시도하지만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임팩트 있는 한 방이 없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후렴구보다 인트로·클로징 구간이 더 귀에 계속 맴돈다. 그럼에도 곡 구성이 완벽해 킹덤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곡이 될 듯 싶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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