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업계에 온 블록체인 열풍, 콘텐츠 NFT⑤[정윤하의 러브월드]
정리하자면 이렇다. 일본 AV 업계는 매력적인 배우와 작품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NFT 같은 새로운 신 사업과 연결되고, 지금까지 계속된 블록체인 사업과 연계한 시도가 있었다.
다만, 초창기에 발행된 AV 배우 NFT, AV 작품 NFT 등은 그저 버블의 바람을 타고 이미지로만 소비돼 실패했다. 최근에는 이런 실패를 반면교사 삼은 AV 레이블과 매니지먼트가 젊은 블록체인 회사와 손잡아 트렌드에 맞는 NFT를 내놓고 있다.
미카미 유아 등 AV 업계를 대표하는 거물 여배우는 NFT 구매자에게 자신의 한정판 화보집이나 굿즈를 주는 방식으로 기념 NFT의 가치를 높였다. SOD 같은 유명 레이블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할인권을 주는 등의 기능으로 NFT를 발매했다.
아이엘 네트워크와 바나나몰이 발매한 메구리, 모모나가 사리나 등 NFT는 구매자에게 AV 배우 팬미팅 초청권, 디지털 화보집 증정 등의 특전을 붙였고, 츠보미 NFT에는 ILP 토큰 스테이킹이라는 암호화폐 지급 특혜를 붙였다.
이외에도 무라니시 감독 등이 아이자와 미나미, 아오이 쓰카사 등 유명 배우의 NFT를 발매하면서 일본 AV 업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실패만 했던 AV 업계와 블록체인 업계의 만남이 이제는 진행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된 시도가 있을 것이다. 북미를 대표하는 포르노 스트리밍 기업 ‘폰허브’는 이미 2021년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AV 플랫폼 ‘판자’ 역시 암호화폐 결제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NFT 형태로 디지털 화보집을 발매하는 경우도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미 상기한 미카미 유아 외에도 우에하라 아이, 모모노기 카나 등이 이런 시도를 했다. 허구와 사기로만 보였던 AV 업계와 블록체인 업계의 만남, 그것이 실제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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