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게 섰거라' 농심 배홍동 비빔면 2위 안착

박지영 2022. 10. 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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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이 올해는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 1위의 아성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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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비빔면시장 주춤했지만
3위 진비빔면과 격차 더 벌려
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이 올해는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1위는 팔도비빔면이 차지한 가운데, 농심 '배홍동 비빔면'(사진)이 3위와 격차를 벌이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주요 3개 제품(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순위를 보면 팔도비빔면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오뚜기 진비빔면과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농심 배홍동비빔면의 6~8월 매출액은 74억원으로 45억원인 오뚜기 진비빔면과 30억원에 가까운 차이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의 매출액 격차는 약 18억원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 1위의 아성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면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했다. 8월 누적 4사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유행이 정점에 달하며 간편식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코로나가 풀린 후에도 각 사별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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