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김윤덕 의원 "교육과정에 '국악' 명시에 문체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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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정되는 초·중·고등학교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을 확실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보균 장관에게 "개정되는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지키기 위해 문체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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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개정되는 초·중·고등학교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을 확실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보균 장관에게 “개정되는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지키기 위해 문체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초안’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달리 교육 성취기준에서 국악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다.
국악계의 반발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국민참여소통채널’에 서양 작곡을 전공한 책임연구원 A안, 국악계 5인 의견을 담은 B안으로 나눠 중간 제출안이 게시되어 있으나 이 역시 국악교육이 대폭 축소됐다.
김윤덕 의원은 “한국사를 세계사와 따로 배우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역사와 뿌리를 가르치는 일”이라며 “국악을 서양음악과 따로 분류해 배우는 것 역시 우리나라에서 나고 생긴 음악과 정체성을 배우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들의 수업에서 강제성을 띄고 있는 교육 성취기준에서 국악을 따로 분류해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담아야 한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총괄하고 지켜내야 할 수장인 문체부장관이 교육부에 강력 항의하고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지켜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의 중심인 국악을 절대 빼면 안된다”면서 “교육부와 협의하겠으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의 보도 자료를 배포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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