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UCL 우승 감독이야..투헬, '강등권 팀' 제안 거절

한유철 기자 2022. 10.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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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는 지난달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는 말과 함께 투헬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레버쿠젠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투헬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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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는 지난달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는 말과 함께 투헬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축구계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투헬 감독이 첼시에서 이룬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첼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힘들었다. 결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프리 시즌에서 4경기 2승 2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아스널전에선 0-4 완패를 당했고 전력이 몇 수 아래였던 샬롯을 상대로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불안했던 분위기는 정규 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첼시는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선 충격패를 당했다. 물론 좋지 않은 출발에 경질설이 돌기도 했지만, 급작스러운 결정이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 경질부터 포터 감독 선임까지 걸린 시간은 단 하루에 불과했다.


투헬 감독은 한순간에 '백수'가 됐지만, 뛰어난 능력을 입증받은 만큼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투헬 감독을 절실히 원했다. 과거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티모 베르너가 있는 라이프치히가 대표적이며 레버쿠젠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위협하며 리그 상위권에 꾸준히 오른 레버쿠젠이지만, 이번 시즌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8경기에서 1승 2무 5패(승점 5점)를 기록했으며 리그 17위에 올라 있다. VfL 보훔만이 레버쿠젠 아래에 있을 뿐이다.


결국 레버쿠젠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투헬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단번에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의 관심에 전혀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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