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인수 결정에 트위터 주가 22.24% 폭등..테스라는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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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2조8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경제 전문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스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4일(이하 현지기간) 원래 계약 조건에 따라 주당 54.20달러에 44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트위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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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2조8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경제 전문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스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4일(이하 현지기간) 원래 계약 조건에 따라 주당 54.20달러에 44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트위터에 전달했다.
이에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이 같은 내용의 제안을 해왔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건에 합의했다가 가짜 계정과 연계된 ‘정보 제공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 7월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 선언한 바 있다.
트위터는 이에 머스크가 계약한 대로 인수를 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고, 예정대로라면 오는 17일부터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트워터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는 서한에서 인수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가 계약 해지 사유인 ‘중대한 부정적 영향’(Material Adverse Effect) 조항에 해당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를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오는 24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머스크의 인수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는 주가 급등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거래 재개 후 22.24%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90% 오른 249.44달러로 마감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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