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즐겁게..국내 최장수 그룹 코요태, 디너쇼까지 달린다(종합)[MK★현장]

손진아 2022. 10.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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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코요태만의 즐거움을 담은 ‘영웅’ ‘반쪽’이 대중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의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새 앨범 ‘LET’s KOYOTE’에는 ‘영웅’과 ‘반쪽’ 총 2곡이 수록됐으며,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준 팬들과 대중에게 전하는 코요태의 감사한 마음을 담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의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데뷔 24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열게 된 코요태 신지는 “24년 만에 기자간담회라는 자리가 처음이라서 밑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멤버들 중에 긴장을 가장 많이 하는 저라서 지금도 긴장이 되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긴장도 되고 감사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종민은 “쇼케이스를 24년 만에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며 웃었다. 빽가도 “감사드리고 이런 걸 처음 해봐서 그런지 원래 긴장 잘 안 하는 타입인데 긴장이 좀 된다. 사진을 계속 찍으니 인기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신곡을 들고 돌아오게 된 코요태는 “일단 저희가 24년 동안 코요태 자체만으로 두고 봤을 땐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멤버 교체도 있고 회사도 많이 옮겨 다니고 쉽지 않은 여정을 저희 셋이 함께 해왔다. 노래를 하고 싶고 뭔가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우리가 계속 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 드리자라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단독 콘서트를 하고 나서 공연도 콘서트도 행사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상황이었다. 그때 김종민이 리더 역할을 잘 해줬던 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걸 찾아보는 게 좋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각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했고 서로가 각자 떨어져 있으면서도 언제 어디서 다시 모여도 노래할 수 있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 김종민의 이야기가 좋은 방향으로 변환이 됐고, 제이지스타를 만나고 하면서 확 시너지를 낸 것 같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에 대한 걱정은 조금 내려놓았다. 우리 의견을 많이 담지 않았다. 제작 해주시는 분들에게 맡겼고 거기에 맡게 진심을 담아 노래해보자 했다. 노래를 할 때마다 느낌이 다른 건 오랜만이었다. 내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색다르다. 체력적으로는 너무 힘든데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소회를 덧붙였다.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5일 새 앨범 ‘LET’s KOYOTE’을 발매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영웅’은 빠른 비트의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로, 모두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곡이다. 멤버 빽가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다’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그려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며 코요태 자신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영웅’에 이어 코요태는 ‘반쪽’으로 리스너들의 어깨를 또 한 번 들썩이게 만든다.

‘반쪽’은 코요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댄스곡으로, ‘반쪽’과도 같은 팬들과 대중들을 향한 감사함은 물론, 듣는 순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소중한 ‘반쪽’을 생각나게 한다.

코요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코요태만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신지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매번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저희를 보면 ‘기분 좋다’, ‘유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무대에서 더 밝고 즐겁게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달려오게 된 원동력에 대해 신지는 “제가 늘상 코요태를 너무 사랑해서, 코요태의 원년 멤버가 저 혼자이기도 하고 뭔가 ‘최장수 혼성 그룹’이라는 타이틀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데 예전 음악만 들려드릴 수 없지 않나. 코요태는 뭔가를 꾸준히 도전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뭔가를 하자고 할 때 멤버들이 큰 이견 없이 같이 하자고 해줘서 그런 게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전했다.

코요태는 ‘디너쇼’를 개최할 때까지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김종민은 “디너쇼 계획을 지금부터 짜고 있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신지도 “김종민 환갑 때가 코요태가 40주년이다. 그때까지 잘해보자 하고 있다. 그게 잘 성사가 되면 그 뒤에는 저희가 좀 내려놓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청담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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