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침체때 브랜드 더 보네..톱10 건설사 경쟁률 10위 밖의 5배
10대 건설사 청약율 17대1
타사보다 경쟁률 5배 높아
연초에 비해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분양 열기가 식고 분양가 역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000만원 이상 비쌌지만 힐스테이트 월산이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침체될수록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방광역시에서 총 65개 단지, 1만8660가구가 분양됐다. 1순위 청약에 16만2848건이 접수돼 평균 8.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5개 단지에서 총 6850가구가 공급됐는데 여기에 전체 1순위 청약 접수의 72%에 달하는 11만7324건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17.12대1이었다. 10위권 밖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1만1810가구였지만 1순위 청약은 4만552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3.85대1에 그쳤다.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 아파트들의 경쟁률 차이가 5배에 이른 것이다.
또 다른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양극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고 평판과 인지도, 기술력 등에서 우위에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찾는 모습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시장에서도 브랜드 건설사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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