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시진핑, 5년내 대만 침공 중국군에 지시"
안두원 2022. 10. 5. 17:30
美CIA국장 군사충돌 경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늦어도 2027년까지 대만 공격 준비를 마치라'고 중국군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미 CBS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번스 국장과의 CIA 창설 75주년 맞이 인터뷰에서 그는 "시 주석은 무력이 아닌 (양안의 평화적인) 통일을 선호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군사적) 충돌의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7년은 시 주석이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해 5년간 더 재임할 경우 그의 세 번째 임기가 끝나는 해다.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는 러시아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것"이라며 "중국 지도부는 침공을 받은 지역의 국민들이 용감하고 끈기 있게 저항했을 때 나오는 결과를 우크라이나에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러한 저항을 보고 나서 대만 침공 의지를 접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이 5일 입법회 외교·국방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만군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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