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vs핸더슨, 2023 드래프트 1순위 결정전 활약은?[NBA]

김하영 기자 2022. 10.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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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핸더슨(왼쪽)과 빅터 웸반야마가 첫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블리쳐리포트 제공



빅터 웸반야마(18·프랑스)가 스콧 핸더슨(18)과의 맞대결에서 판정패했으나, NBA 스카우트들은 그의 경기를 보고 눈을 의심할 정도로 놀라워했다.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속한 메트로폴리탄 92는 핸더슨이 이끄는 NBA G리그 팀인 이그나이트에게 115-122로 패했다.

공식적으로 7피트 4인치(224cm)까지 키가 자랐다고 밝힌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32분 출전해 37득점(3점슛 7개 포함) 4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핸더슨 역시 31분 동안 28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웸반야마는 전반전에 반칙 3개를 범해 파울 트러블로 고생했으나, 3쿼터에 완벽하게 부활했다. 핸더슨은 화려한 득점 마무리 솜씨를 뽐냈으며, 약점으로 뽑히는 3점 슈팅도 집어넣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핸더슨과 웸반야마의 신경전은 1쿼터부터 시작됐다. 웸반야마가 3점슛에 성공하자 핸더슨은 그의 앞에서 스텝백 3점슛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3쿼터 들어 핸더슨이 돌파에 성공해 슛을 올리자 웸반야마는 블록으로 응수했다.

웸반야마는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핸더슨을 막았던 것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 그는 수비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라며 “그의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공격성이라고 생각한다. 공이 그의 손에 있을 때마다 코트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칭찬을 남겼다.

메트로폴리탄의 감독 빈센트 콜렛은 “웸반야마와 이번 경기는 특별하지 않다. 이러한 경기는 그가 늘상 보여주는 모습이다”라고 말했고 이그나이트의 감독 제이슨 하트는 웸반야마와 핸더슨을 두고 “이들과 같은 선수들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찬사를 남겼다.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본 NBA 스카우트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웸반야마가 공을 가지고 움직이는 방식과 윙스팬 8피트(243cm)에서 나오는 수비는 비현실적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이들 중 한 명은 “18세의 두 선수는 모두 프랜차이즈를 바꿀 수 있는 재능이다”라고 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웸반야마는 르브론 제임스-자이언 윌리엄슨 이후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그의 플레이는 루디 고베어와 케빈 듀란트의 사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핸더슨은 NBA 최고의 슬래셔인 드웨인 웨이드와 비교됐다.

두 사람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은 NBA 스카우트뿐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단장 RC 뷰포드와 오크라호마시티 썬더의 단장 샘 프레스티가 경기 전에 두 사람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이어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 트레버 아리자는 메트로폴리탄 벤치 근처에 참석했고 드마커스 커즌스는 이그나이트 벤치 근처에 자리를 잡고 해당 경기를 시청했다. WNBA 챔피언 라스베이가스의 에이스 첼시 그레이와 에이자 윌슨 역시 이곳에 있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시티를 포함해 다수의 NBA 팀이 탱킹을 이미 선언한 바 있다. 이는 두 사람을 높은 확률을 얻기 위한 움직임으로 예측된다.

NBA에서 기대하는 두 사람의 두 번째 맞대결은 오는 7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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