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탁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폴란드 3-0 대파

황민국 기자 2022. 10. 5. 17: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우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탁구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탁구대표팀은 5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토너먼트 첫 판에서 유럽의 복병으로 불리는 폴란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조승민(24·삼성생명)이 첫 매치에서 사뮤엘 쿨치스키를 3-0(11-8 11-9 11-8)로 누른 것을 시작으로 주장 장우진(27·상무)과 막내 조대성(20·삼성생명)도 상대에게 모두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제 6일 홍콩과 8강전을 치른다. 오른손 펜홀더 웡춘팅(세계랭킹 27위)이 버티고 있는 홍콩은 난적으로 분류된다. 홍콩은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3-1로 꺾은 이집트를 3-0으로 이기며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의 주전 선수 가운데 웡춘팅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이는 조대성이 유일하다. 조대성은 2019년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 맞붙어 4-2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장우진과 안재현(23·삼성생명)은 각각 2승4패,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을 넘어서면 결승까지 비단길이 기대된다. 지난 4일 진행된 토너먼트 조 추첨에서 중국과 일본을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을 받았다.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독일도 예전 같지 않은 상태다. 중국계 당치우(9위)가 에이스를 맡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디미트리 옵챠로프(10위)와 티모 볼(15위) 등 기존 에이스들이 불참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