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무대경험으로 내 색깔 찾아"
팝댄스 '투애니에잇 리즌스'
선악 공존하는 캐릭터 변신
"저는 오히려 이렇게 연차가 차고 혼자 나온 게 잘한 일 같아요."
미니 음반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로 데뷔 8년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한 슬기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무대에 섰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을 찾았다고 말했다. "제가 회사 내외적으로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모든 경험이 쌓여서 이제 어떤 콘셉트가 와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동명의 타이틀곡은 묵직한 베이스에 휘파람 소리가 인상 깊은 팝댄스곡이다. 이번 노래에서 슬기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분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콘셉트였어요.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들 덕분에 조금 더 이해하면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얻었고, 조금 더 제 색깔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그룹 내 메인댄서로 활약해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도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룹 활동 때의 착하고 순한 모습과는 다른 서늘한 매력을 보여주려 공을 들였다. "많은 분들이 제게 퍼포먼스를 기대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후보곡도 많았지만 퍼포먼스가 느껴지는 곡으로 골랐죠. 그러면서도 보컬적인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알던 '슬기'보다 더 심화한 '슬기'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의 완벽주의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첫 솔로 음반은 복잡한 감정들이 더해지며 강렬한 형태로 완성됐다.
"소개 영상을 찍으면서 '내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 싶었어요. 몰랐던 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죠."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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