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알잘딱깔센 로맨스, 뻔해도 사랑할 수밖에[TV와치]

박정민 2022. 10.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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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를 보고 있자면 신조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이 떠오른다.

9월 5일 첫 공개된 '어쩌다 전원일기'(극본 백은경/연출 권석장)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처럼 '어쩌다 전원일기'는 12부작이라는 짧은 회차 안에 자영과 지율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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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카카오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를 보고 있자면 신조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이 떠오른다.

100% 신선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남자, 여자 주인공 이야기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마음을 확인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소요하지 않는다. 12부작이라는 회차 안에 깔끔하게 알짜배기만 눌러 담아 몰입도를 높인다.

9월 5일 첫 공개된 '어쩌다 전원일기'(극본 백은경/연출 권석장)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클리셰에 충실한 드라마다. 어쩌다 시골생활을 하게 된 수의사 한지율은 오지랖 넓고 밝은 안자영을 싫어한다. 가는 곳마다 있는 안자영과 계속 부딪히면서 밝은 모습 이면에 자리한 외로움을 발견하고 점점 스며든다. 15년 전 두 사람이 비밀 친구였다는 설정을 부여해 안자영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한지율을 좋아하는 이유에 설득력을 높였다.

자영을 좋아하는 27년지기 남사친 이상현(백성철 분), 한지율의 전 여자친구인 최민(하율리 분) 등장으로 안자영, 한지율이 잠깐 엇갈린다. 하지만 이상현, 최민은 자영과 지율의 마음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존중한다. 주인공 사랑을 위해 서브 캐릭터를 소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안자영과 한지율이 어긋나는 전개에 불필요한 시간을 들이지 않고,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까지 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처럼 '어쩌다 전원일기'는 12부작이라는 짧은 회차 안에 자영과 지율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낸다. 아름다운 희동리도 볼거리를 더한다. 희동리에서 펼쳐지는 풋풋한 로맨스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충족시키고 잊고 지냈던 청량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잘 만든 클리셰는 사랑 받는 법이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공개 초반 한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 넷플릭스 TV쇼 톱 10 안에 안착했다. 종영 후인 10월 5일 기준 전날 일본, 한국 넷플릭스 TV쇼 톱 10 안에 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사진=카카오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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