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에리카 캠퍼스 안에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안산선 종점인 한양대역(가칭) 출입구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안산시청에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안산시, 국가철도공단, 신안산선 사업자 넥스트레인과 부지를 제공하는 한양대 등이 참석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신안산선은 2025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종점인 한양대역에는 애초 안산호수공원 부지에 출입구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이 캠퍼스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 부지에도 건물형 출입구 1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출입구 설치 비용 부담, 넥스트레인은 추가 출입구 설계 및 공사 시행과 유지 관리, 국가철도공단은 시설물 준공 확인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늦어도 내년 초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건물형 출입구 상부 공간과 역사 인근 부지를 활용해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역사 인근에 청년 주택이 공급되면 학생과 사회 초년생의 주거·교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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