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KIC, UN 책임투자원칙 가입 추진..ESG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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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UN 책임투자원칙(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가입 서명을 추진한다.
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책임투자 원칙을 제정한 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ESG 기반의 투자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왔다"며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인 PRI 가입 서명을 통해 KIC의 책임투자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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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들 총 운용 자산 약 17경 4000조 원 달해
2009년 국민연금 가입 이후 국내선 두 번째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UN 책임투자원칙(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가입 서명을 추진한다.
진승호 KIC 사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 PRI CEO를 만나 UN PRI 가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IC가 향후 PRI 원칙 이행에 동의하는 가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PRI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연내 가입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PRI는 지난 2006년 UN 주도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다. 현재 5100개 이상의 기관들이 가입했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만 약 121조 달러(한화 17경 4,000조원)에 이른다.
KIC는 지난 2018년 스튜어드십 원칙 제정 이후 ESG 관련 내용을 투자에 적극 도입해 왔으며 특히 2020년부터는 모든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를 고려하는 ESG 통합체계(ESG Integration)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글로벌 책임투자 선도기관을 목표로 ESG를 전담하는 책임투자팀을 신설했으며 올해부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투자자산에 대한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기후변화 대응모델'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KIC의 PRI 가입이 완료되면 국내 공적투자자 중 국민연금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책임투자 원칙을 제정한 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ESG 기반의 투자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왔다”며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인 PRI 가입 서명을 통해 KIC의 책임투자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C는 PRI 가입 이후 5100여개 타 PRI 가입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책임투자 리더십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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