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으로든 포함될 것" 미국팀 단장, 내년 라이더컵에 '골프 황제' 우즈 합류 시사

이태권 2022. 10. 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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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을 이끄는 자크 존슨 단장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1년여 앞두고 각 팀의 단장을 맡은 자크 존슨(미국)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미국팀의 일원이었던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이 LIV골프 시리즈로 합류해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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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을 이끄는 자크 존슨 단장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1년여 앞두고 각 팀의 단장을 맡은 자크 존슨(미국)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팀을 이끄는 존슨은 "내년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지만 우즈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을 것이다"고 밝히며 "선수로서 아니면 부단장으로서 우즈는 어떤 식으로든 미국팀에 합류할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존슨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우즈는 라이더컵을 사랑한다"고 전하며 "그는 그 자신과 함께 미국팀을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있고 최대한 미국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최근 큰 사고를 당해 라이더컵 참가가 어려울 수 있지만 우즈는 전략가고 미국팀에 큰 격려가 된다"고 설명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라이더컵에 8차례 출전해 개인전 4승 포함 13게임을 따냈다. 가장 마지막 출전한 라이더컵은 2018년이다. 당시 우즈는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내리 4패를 당하며 미국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팀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19-9로 유럽팀을 완파했다. 당시 미국팀의 일원이었던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이 LIV골프 시리즈로 합류해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존슨 단장은 이들의 빈 자리를 젊은 선수들에 귀감이 되는 타이거 우즈로 메꾸려고 한다.

우즈가 내년 라이더컵에 출전할 시 우즈는 5년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설욕전을 노리게 된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마르코 시모네는 언덕 지형이 많아 오른쪽 다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즈에게 다소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선수가 아닌 카트를 탈 수 있는 부단장으로 합류할 시 얘기가 달라진다.

한편 미국팀에 맞서는 유럽팀의 수장 루크 도널드도 1년 앞으로 다가온 라이더컵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도널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팀은 강한 상대이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확실히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유럽팀은 라이더컵 역대 전적에서 미국에 14승 2무 27패로 열세이지만 최근 30년간 유럽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패한 적이 없다.

한편 도널드 역시 LIV골프에서 뛰는 유럽 간판 스타들을 라이더컵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널드는 LIV골프 시리즈에서 뛰는 선수들을 언급하기 보다는 최근 DP월드투어 이탈리아 오픈에서 연장 끝에 US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를 제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귀도 미그리오찌(이탈리아)를 두고 "그들은 몇 달전만하더라도 그들 스스로조차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했으나 라이더컵에 대한 열망이 그들의 경기력을 바꿔놓았다. 그들의 승리를 보는 것은 나에겐 좋은 일이다"고 흡족해했다.

내년에 44회째를 맞는 라이더컵은 오는 2023년 9월 29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자크 존슨(왼쪽), 루크 도널드)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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