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5개 공공기관 20개로 통폐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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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추진해온 공공기관 통폐합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 방안'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과 기능 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마련하고, 시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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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추진해온 공공기관 통폐합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 방안’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과 기능 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마련하고, 시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효율화 방안은 기존 25개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것으로, 먼저 부산도시공사와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를 합쳐 주거복지 지원기능을 일원화 한다.
또 경륜사업 사양화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스포원(옛 경륜공단)을 통합하고, 산하기관들이 가진 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생애주기별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여성·가족 및 평생교육사업 수행기능을 강화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합하고, 대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밖에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합해 창업업무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으로 일원화한 뒤, 부산창업혁신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효율화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12일 시민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정책 실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의회와 공공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효율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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