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쇼타임 농구' 부활.."농구인생에서 처음 겪어본 충격"

맹봉주 기자 2022. 10.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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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부진이었다.

김선형이 금세 제 실력을 보여줬다.

캐롯전에서 김선형은 5득점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선형은 "지난 경기는 내 농구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충격이었다. 빨리 자신감을 찾고 싶었다. 캐롯전 패배 후 혹시나 시즌 때도 이럴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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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왼쪽)이 외국선수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통영, 맹봉주 기자] 잠깐의 부진이었다. 김선형이 금세 제 실력을 보여줬다.

서울 SK는 5일 오후 2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3-76으로 이겼다.

김선형이 날라다녔다. 26득점 4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야투는 14개 던져 10개를 넣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틀 전 펼쳐진 고양 캐롯전과 상반된 경기력이었다. 캐롯전에서 김선형은 5득점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SK도 64-100으로 크게 졌다.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김선형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삼성전에선 달랐다. 우리가 아는 그 김선형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속도를 올렸다. 시원한 돌파는 덤. 상대 수비가 블록슛을 하러 뜨면 공중에서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슛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선형은 "지난 경기는 내 농구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충격이었다. 빨리 자신감을 찾고 싶었다. 캐롯전 패배 후 혹시나 시즌 때도 이럴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한 번 캐롯전을 복기했다.

"내가 포인트가드를 본지 10년 정도 됐는데 그렇게 안 되는 경기는 처음이었다. 뭘 해도 안 풀렸다. 이렇게 조립해보고, 저렇게도 했는데도...(자밀)워니도 안 되더라."

반등의 비결로는 생각의 전환을 꼽았다. "생각을 바꿨다. 내가 자꾸 공격으로 뭘 할려고 한 것 같았다. 잘 생각해보면 지난 시즌 우리는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시작해 속공으로 갔다. 내가 그걸 까먹었다"고 곱씹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SK는 정규 시즌을 준비한다. 김선형은 "필리핀 가드들과 매치업이 기대된다. 올 시즌 기대 많이 해봐도 될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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