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하면 샤넬백 줄게요"..'역전세난'에 마음 급해진 집주인들

정재우 2022. 10.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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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대출을 기피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진 가운데, 한 임대인이 '명품백 경품'까지 제시하며 세입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전용면적 84㎡의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 아파트를 소유중인 한 임대인은 어느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전세 계약 체결시 정품 샤넬백을 주겠다'는 글을 최근 올렸다.

특히 그는 게시물에서 "전세 계약을 하면 샤넬 클래식 캐비어 라지 17번대 정품백을 제공하겠다"라며 이 제품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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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임대인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며 올린 공고문과 ‘명품 샤넬백 경품’ 사진. 뉴시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대출을 기피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진 가운데, 한 임대인이 ‘명품백 경품’까지 제시하며 세입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전용면적 84㎡의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 아파트를 소유중인 한 임대인은 어느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전세 계약 체결시 정품 샤넬백을 주겠다’는 글을 최근 올렸다.

그는 전세 보증금 4억5000만원을 제시하면서, 오는 12월 말 쯤 입주할 수 있는 세입자를 찾고 있었다.

특히 그는 게시물에서 “전세 계약을 하면 샤넬 클래식 캐비어 라지 17번대 정품백을 제공하겠다”라며 이 제품의 사진을 올렸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정가는 1335만원 수준이다.

이에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라리 가방 값을 (보증금에서) 빼주지 그러냐”, “천안에서 보증금 4억5000만원은 너무 비싸다”, “명품백 받고 깡통 전세로 보증금을 못 받으면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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