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할인율 줄면 경기지역화폐 사용 의향 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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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을 결정한 가운데 현재 6~10% 수준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할인율이 줄어들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15~26일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경기지역화폐 사용 의향은 81%(1620명)로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지만,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 비율은 48%(960명)로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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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을 결정한 가운데 현재 6~10% 수준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할인율이 줄어들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15~26일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경기지역화폐 사용 의향은 81%(1620명)로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지만,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 비율은 48%(960명)로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응답자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혜택이 유지되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50%)와 '혜택이 늘어나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좋다'(23%)에 대다수 공감했다. '혜택이 줄더라도 예산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는 15%에 그쳤다.
또 80%가 경기지역화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경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0%였다.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충전 시 6~10% 인센티브·할인 혜택'(69%)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돼서'(28%), '현금영수증 및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서'(26%), '일반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는 경기지역화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만족률은 지난 2019년(37%)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은 소비 패턴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1429명) 중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위해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46%,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위해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이용 횟수가 평소 대비 늘었다'는 57%였다. 앞으로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3%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지역화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현재와 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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