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나와봐야 안다'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E-TECH' 기다렸다[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2022. 10. 5. 16:15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대표 효자인 ‘XM3’가 지난달 국내외 누적 생산량 ‘2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이달 1일부터 ‘XM3 하이브리드’ 모델 ‘XM3 E-테크’ 사전계약 접수가 시작돼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XM3 E-테크’는 유럽에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이자 CUV라는 평가를 줄기차게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브리드, 전기차들의 경합 무대인 유럽에선 이 모델에 대한 평가가 남다르다. 차체강성은 물론이고 연료효율, 디자인 면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지 오래다. 두 개의 모터와 엔진이 동시에 들어간 독특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쿠페 SUV’라고 보면 된다.
더욱이 ‘볼보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텃세가 심한 스웨덴에서도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했고, 올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는 주관한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E-TECH 하이브리드’는 부산공장에서 조립 생산되어 유럽 마켓에 공급해오다, 비로소 이달부터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가격은 친환경 세제 혜택 전 기준 RE 3230만~3260만원, 인스파이어 3450만~3510만원이나 세제 혜택 이후엔 각각 143만원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최종 확정 가격을 비롯해 공인 연비, 복합 출력 등 상세 사양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올 가을 동급 ‘최대 기대작’ 시장 이끌까?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표방한다. 특히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새롭게 적용하고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를 새롭게 도입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순수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점이다.
또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는 ‘EV 버튼’ 및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순수 배터리 전기차와 엇비슷한 동작 방식이다.
실연비 얼마나 나올까? 나와봐야 안다 vs Tce260 가솔린 실연비 19km/l 넘어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달려 있다. 또 1.6 가솔린 엔진에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결합되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WLTP 기준 복합 공인 연비를 20.4 ㎞/ℓ 로 받았지만 국내 도로에선 ‘실연비’가 이 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전면부에선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적용돼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를 지녔고 전용 외관 컬러로 매우 독특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이 추가됐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 트림엔 e-시프터,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이 기본 제공된다. 이 하이브리드는 보급형 트림 없이 2종 고급 트림으로만 국내 출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힘입어 향후 ‘XM3 라인업’로만 국내외 시장에서 XM3 40만대 누적 생산 고지에 오를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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