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행' 전주시 문화자산 자리매김..기관방문 쇄도

임충식 기자 2022. 10.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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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도서관 여행'이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전주 도서관 여행에 타지역 기관·단체들이 참여가 줄을 잇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 대상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서는 "전주 도서관들을 보면서 도서관의 미래와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발전된 도서관과 책 문화 인프라는 갖춘 전주시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전주시민이 너무 부럽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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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여행 총 746명 참여, 국립중앙도서관도 탐방교육과정 채택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도서관 여행’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전주시청 1층 로비 '책기둥 도서관'을 방문한 참여자들.(전주시 제공) 2022.10.5/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도서관 여행’이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전주 도서관 여행에 타지역 기관·단체들이 참여가 줄을 잇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19일 시작한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주시에 위치한 다양한 책놀이터와 특화도서관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여행과 평일 운영되는 기관 프로그램,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여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관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9월까지 방문자만 총 34회에 걸쳐 7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 기관도 다양하다. 경상북도교육청 등 교육기관과 청주 서경중학교 등 학생 및 학부모 등의 방문은 물론이고 안양·성남 시립도서관, 광주 무등도서관, 국방대학교 도서관 등 도서관 관계자들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는 △충청북도교육도서관 △전남중등사서교과교육연구회 △남원교육지원청 △대구중앙도서관 △울산남외 어린이도서관 등 16개 기관과 300여 명이 기관 대상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사서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서교육훈련 ‘전국 도서관 탐방’ 교육과정으로 ‘전주 도서관 여행’을 채택하기도 했다.

기관 대상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서는 “전주 도서관들을 보면서 도서관의 미래와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발전된 도서관과 책 문화 인프라는 갖춘 전주시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전주시민이 너무 부럽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의 도서관 문화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국으로 알리고 있다”며 “전주의 새로운 문화자산이자 미래자산인 도서관이 전주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전주 도서관 여행’에는 총 93회에 걸쳐 1050명(9월 기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타 지역 참가자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도서관 여행이 전주의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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