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니나 가만 있어라"..尹 '아나바다' 발언 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나바다' 질문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복지위원들은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세종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줄임말)'에 대해 물은 것에 대해 현장에서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보건복지위 국감 첫날…‘침소봉대’ vs ‘품평하나’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나바다’ 질문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복지위원들은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세종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줄임말)’에 대해 물은 것에 대해 현장에서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복지부가 (대통령에게) 어린이집 방문행사에 대해 충분히 보고했으며 대통령이 모른다던 아나바다에 대한 뜻도 나와 있다"며 이는 "대통령실이 제대로 일을 못했거나 대통령이 이를 읽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발언을 가지고 외교 참사, 보육 참사라 하는데 대통령은 부모와 보육교사에게 정말 수고롭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건데 그걸 ‘보육을 모른다, 아나바다를 모른다’며 지엽적으로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강 의원에 발언에 다시 김 의원은 "발언이 명백하게 선을 넘었다"며 "동료 의원이 복지부에 질의한 내용을 왜 품평을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질의 시간에 대통령을 옹호하든 복지부를 옹호하든 해당 발언을 설명해라"라고 했다.
이에 강 의원은 "니(너)나 가만히 계세요"라고 소리쳤고 김 의원은 "정정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내가 니라고 왜 못해"라며 "당신이 나를 훈계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의 발언 뒤 야당 의원들은 사과를 촉구하며 고성이 이어갔다. 정춘숙 복지위원장은 "더 이상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며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vividoc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대통령실 "바이든, 尹 대통령에 친서… IRA 우려 내용"
- [2022 국감] '윤석열차 논란'에 尹 "정치풍자는 권리" 발언 소환
- '필로폰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구속송치…체포 9일 만에
- "성경 외워" 양아들 고데기 지지고 음식물 쓰레기 먹인 엄마 '징역 2년'
- "尹 사냥개 됐나"… 감사원의 '文 소환', 野 역린 건드렸다
- 일본여행 예약 폭증에 업계 '들썩들썩'(영상)
- "대선 땐 화장실도 못 썼었는데…" 민주당 '당원존' 개방
- 일양약품, 코로나 치료제 주가 조작 의혹…긴장감 도는 제약업계
- "이 곡이 적격"…슬기, 지난 8년이 보증하는 솔로 출격(종합)
- [원세나의 연예공:감] 기지개 켜는 페스티벌, '기본부터' 잘 살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