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전설 "내가 손흥민이었으면 전술에 의문 가졌을 것"

정재우 2022. 10.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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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시절 스코틀랜드의 전설이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십)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앨리 맥코이스트(60)가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코이스트는 이날 비티스포츠(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최근 2경기에서 봤을 때 케인(29)과 손흥민(30), 쿨루셉스키(22) 등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전술 하에서 길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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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는 수비적 성향 감독..시즌 1패밖에 없지만 최근 2경기 문제 있다" 비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EPA연합
 
현역 시절 스코틀랜드의 전설이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십)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앨리 맥코이스트(60)가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코이스트는 이날 비티스포츠(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최근 2경기에서 봤을 때 케인(29)과 손흥민(30), 쿨루셉스키(22) 등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전술 하에서 길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맥코이스트가 언급한 2경기는 지난 1일 있었던 ‘북런던 더비’ 아스날전(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과 4일(독일 현지시간) 치렀던 프랑크푸르트전(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을 가리킨다. 토트넘은 두차례의 원정 중 아스날에는 1대 3으로 패했고, 프랑크푸르트와는 0대 0으로 비겼다.

맥코이스트는 특히 아스날전에 대해 “토트넘은 지난 주말 치른 더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결과 역시 그랬다. 모두들 이를 지켜봤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의 강점이 공격진에 있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 “콘테는 수비적 성향의 감독이고 수비 전술에 아주 능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단 1번밖에 패하지 않아왔다. 그 1번이 바로 지난 더비전이었다”고 지적했다.

맥코이스트는 “내가 만약 쿨루셉스키나 손(손흥민), 케인이었다면 소속팀의 경기 방식에 의문을 표했을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전술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1979년 데뷔해 2001년 은퇴한 맥코이스트는 전성기였던 1983년부터 1998년까지 레인저스 소속으로 581경기에 출전해 355골을 터뜨린 팀의 주포였다. 그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61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 앨리 맥코이스트. 데일리 메일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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