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미' 도경수-'발랄' 이세희의 거친 변신, KBS2 '진검승부'[스경X현장]
그룹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는 큰 눈과 맑은 이미지 덕분에 연기를 겸업한 이후 주로 소년미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한강우 역이 대표적이다.
2019년 입대한 후 지냈던 군 생활, 그가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4년 만에 연기로 돌아왔다.
그옆에는 배우 이세희도 있었다. 이세희는 지난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와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발랄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 역시 차기작으로 KBS 작품을 택했다.
KBS2 수목극으로 새롭게 편성된 ‘진검승부’에서 두 사람은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도경수는 ‘꼴통검사’로, 이세희는 카리스마 선임검사다. 두 사람은 5일 진행된 ‘진검승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연출한 김성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기존 검사의 이미지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이단아 검사 캐릭터를 설정해 놓고 그가 검찰 내부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활극이다.
법정물과 수사물 그리고 코믹과 액션, 미스터리 등 많은 작품의 인기공식이 버무려진 복합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두 배우는 극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도경수는 “진정이라는 검사는 내 성격과는 다른 면이 많다”며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어색하고 생각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감독 역시 “배우 도경수에게는 눈빛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도 있지만,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느낌이 있다”고 두둔했다.
이세희는 발랄하고 꿋꿋한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고 현실에 대한 균형감각도 있는 검사 신아라를 연기한다. 이세희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것이 ‘재미가 있다’ 였다”며 “신아라의 캐릭터가 멋져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이세희의 작품 ‘신사와 아가씨’를 봤다고 이야기하며 “캐스팅을 해서 작품에 방목하면 엄청난 야생마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말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도경수와 이세희의 변신이 돋보이는 KBS2 새 수목극 ‘진검승부’는 5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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