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육사 충남 이전, 나의 소신.. 국민도 대부분 공감"

박상원 기자 2022. 10.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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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민선 8기 취임 100일 성적은 스스로 60점으로 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충남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가 다른 점은 의원은 본인이 일정을 만들 수 있고 업무에 강약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도지사는 아침에 일찍 나와 짜여진 일정 속에서 바쁘게 지낸다. 그래도 도지사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 속에서 보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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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00일 "스스로에 60점.. 이루고 싶은 성과 많아"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사가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민선 8기 취임 100일 성적은 스스로 60점으로 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충남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가 다른 점은 의원은 본인이 일정을 만들 수 있고 업무에 강약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도지사는 아침에 일찍 나와 짜여진 일정 속에서 바쁘게 지낸다. 그래도 도지사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 속에서 보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 연말·초에 예정된 인사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차기 조직개편은 내 손으로 하는 첫 인사로 내 의중이 실린 인사"라며 "실·국장들도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쌓여있는 관행들로 인해 우리가 꿈꾸는 일을 실행할 수 있을 지 고민이다. 이 과정에서 해낼 수 있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발언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실·국장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비판함과 동시에 다음 인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뽑겠다는 의중인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육사 충남 이전에 대해서도 녹록치는 않은 문제이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등을 비롯해 타 국가를 보더라도 지방도시에 군 교육기관이 있다"라며 "서울에 육사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모르겠으며 우리 충남으로 오는 것이 나의 철학이자 소신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 내세운 육사 안동 이전에 대해선 "뜬금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이 대표가 육사 이전에 대해 반대와 찬성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설득해야 할 부분이고, 내 나름대로 전략을 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양 간사를 통해 일일이 만나서 설명을 하려고 한다"라며 "최근 육사 충남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대부분이 이전에 공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충남의 도정 방향에 대해서 세팅이 끝나기 전까지는 중앙 정치에 발언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 같다"라며 "내년도 인사와 공공기관 통폐합 문제가 끝나기 전까지는 여당에 대해 평가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100일 동안 성과를 평가하자면 스스로에게 60점을 주고 싶다. 부족하다는 뜻도 있지만 그만큼 배가 고프고, 이뤄내고 싶은 성과들이 많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충남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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