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물 대신 댐물..대구시, 정부와 상수원 전환 본격 협의

이재춘 기자 2022. 10.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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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낙동강물을 주요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대구시가 댐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본격 협의에 나섰다.

댐물 전환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의 핵심이다.

대구시는 물 확보를 위해 운문댐물 30만톤과 관로를 추가로 건설해 안동 안동댐·임하댐에서 70만톤을 공급받는 방안과, 운문댐 30만톤과 낙동강 매곡정수장 40만톤, 안동댐·임하댐에서 30만톤을 공급받는 방안 등 두가지를 놓고 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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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댐 모습/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현재 낙동강물을 주요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대구시가 댐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본격 협의에 나섰다.

댐물 전환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의 핵심이다.

홍 시장은 5일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만나 대구 식수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홍 시장과 방 실장이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골자로 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 필요한 물은 하루 79만톤인데, K-2와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면 100만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79만톤 중 현재 청도 운문댐에서 30만톤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낙동강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대구시는 물 확보를 위해 운문댐물 30만톤과 관로를 추가로 건설해 안동 안동댐·임하댐에서 70만톤을 공급받는 방안과, 운문댐 30만톤과 낙동강 매곡정수장 40만톤, 안동댐·임하댐에서 30만톤을 공급받는 방안 등 두가지를 놓고 정부와 협의 중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17일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경북도, 구미시, 수자원공사에 '맑은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 해지를 통보했다.

홍 시장은 이 협정을 깨면서 "구미시와 13년에 걸친 물분쟁을 종료하겠다. 대구의 상수원을 더 이상 구미지역에 매달려 애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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