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아이 목 조르고 때려"..졸리 밝힌 기내난투극 전모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가 제기한 프랑스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9월 자녀 6명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심하게 다퉜다. 당시 다툼이 발단이 돼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는 당시 심각한 폭력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트는 자녀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자녀의 얼굴을 때렸다. 그는 또 졸리의 머리를 잡고 흔들었으며 졸리에게 맥주를, 자녀들에게 맥주와 포도주를 쏟아부었다.
소장에는 싸움의 발단도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피트는 졸리에게 자녀들을 '지나치게 존중한다(too deferential)'고 비난했고, 화장실에서 졸리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이후 피트는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 화장실 벽쪽으로 밀쳤고, 천장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치기도 했다.
또 자녀 중 한 명이 엄마를 방어하기 위한 말을 하자 피트가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졸리가 이를 막기 위해 피트를 뒤에서 붙잡으며 몸싸움도 벌어졌다는 게 졸리 측 주장이다.
뉴욕타임스 등은 피트의 변호사들에게 연락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두 사람이 2008년 2840만 달러(약 400억원)에 함께 사들인 와인농장 샤토 미라발의 지분을 졸리가 동의 없이 판 것에 대해 피트 측이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졸리 측은 와인농장 지분 매각 협상이 피트 쪽의 요구사항이 지나쳐 깨졌다고 주장했다. 졸리 측이 주장한 '무리한' 요구는 자녀들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정서적 학대에 관해 법정 밖에서 언급하지 않도록 하는 비밀 유지 조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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