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남달랐던 SON의 자신감.."즐라탄을 떠올리게 해"

한유철 기자 2022. 10.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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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라덴 페트리치가 손흥민을 회상했다.

그의 기억 속, 손흥민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그리고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페트리치 역시 손흥민을 회상하며 "자신감이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그런 그에게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이 떠올랐다"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야. 내가 그 선수보다 더 나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친절하고 겸손한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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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믈라덴 페트리치가 손흥민을 회상했다. 그의 기억 속, 손흥민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2010년. 만 18세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의 청년이 독일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때까지는 이 청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 자신은 달랐다. 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고 언젠가 자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만큼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페트리치 역시 손흥민을 회상하며 "자신감이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그런 그에게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이 떠올랐다"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야. 내가 그 선수보다 더 나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친절하고 겸손한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엄청난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10년이 넘게 지난 현재, 손흥민은 한국과 토트넘 훗스퍼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으며 세계 축구를 이끌어가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무수히 많은 역사를 경신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다. 해리 케인과 함께 결성한 '손-케 듀오'는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흥민과 케인은 역대 42골로 EPL 최다 합작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모두 그들의 발아래에 있다.


EPL 단일 시즌 합작골 부문에서도 손-케 듀오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21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했으며 이는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13골), 라이언 프레이저와 칼럼 윌슨(12골)을 넘어서는 수치였다. 토트넘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미 손흥민의 활약에 매료됐으며 올타임 베스트 11에도 그의 이름을 넣고 있다.


축구 변방국의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능력도 능력이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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