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부국제 D-DAY, 설렘으로 가득 찬 '영화의 도시' 부산

김선우 기자 2022. 10.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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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산 영화의전당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BIFF)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영화의 전당이 위치한 부산 센텀시티 인근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로 분주했다. 오전부터 흐렸던 날씨도 오후에 접어들자 점점 맑아지기 시작했다.

혹여나 비가 내릴까 노심초사 했던 관계자들도 우려를 씻어 냈다. 지역 라디오에서는 첫 소식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거리에는 개막식으로 인한 거리 통제 구간이 안내 되어 있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만에 정상 개최를 선언했다.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고, 100% 좌석으로 운영된다. 수많은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원활한 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분주하게 움직였다. 안전한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에도 마음을 모았다. 스태프들은 혹여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인원을 발견할 때면 즉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기도.

개막식을 이끌 MC 류준열과 전여빈도 이른 시간부터 리허설에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오디오로 흘러 나오는 두 사람의 리허설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본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국내 취재진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취재진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기 위해 모였다.

설렘은 관객들에게서도 묻어났다. 개막식이 6시간여 남아 많은 인파는 아니었지만 혼자, 또는 여럿이서 함께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영화제 측이 마련한 여러 스팟을 방문하며 영화제를 즐길 채비를 마쳤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내한하는 양조위의 모습이 담긴 판넬들도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티켓 부스에도 꾸준히 관객들이 찾아 예매를 진행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개막작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에는 감독 등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영화의 숲 조성 행사, 액터스 하우스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다. 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부산=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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