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이성우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서울=뉴시스]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사진= 한빛비즈 제공) 2022.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록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한덕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한빛비즈)를 출간했다.

이성우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불안장애와 불면증을 얻었다. 자신도 힘든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힘들다는 말을 계속 듣다 보니, 불확실한 오늘과 내일, 억눌린 욕구들까지 더해져 걱정과 스트레스라는 괴물이 꿈틀거리다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고 고백했다.

록커로서 무대에서 감정을 폭발시키고 나면 허전함과 우울감이 동반되는 삶을 반평생 이상 살아오며, 자기의 페르소나와 그림자 사이에서 불안감도 느꼈다.

또 하나의 큰 시련이 찾아왔다. 25년 차 보컬로 성대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갑자기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듯한 절망감이 덮쳤다고 한다.

이 책은 답답하고 막막한 긴 터널에 있는 그가 불안 전문가 한 교수와 나눈 대화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들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