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슬기 "레드벨벳 활동과 가장 다른 점? 다양한 목소리"

전민재 2022. 10.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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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다양한 발성'으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슬기는 첫 솔로 앨범을 "계속해서 빠져드는 묘한 분위기의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타이틀 곡 '28 Reasons'를 녹음하면서 가장 중점에 두었던 것은 "다양한 발성"이라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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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다양한 발성'으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슬기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와 미니 1집 '28 Reasons'(28가지 이유) 작업기를 SMTOWN(에스엠타운)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먼저 슬기는 첫 솔로 앨범을 "계속해서 빠져드는 묘한 분위기의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타이틀 곡 '28 Reasons'를 녹음하면서 가장 중점에 두었던 것은 "다양한 발성"이라 답했습니다.

슬기는 "유영진 이사님이 디렉팅을 봐주셨다. 혼자 곡을 끌어가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심심하게 들릴 수도 있어서 최대한 다양한 발성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의 저는 맑고 포근한 목소리로 레드벨벳의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이 곡은 다른 소리를 내야 했기에 목소리를 긁어보기도 하고,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상황에 몰입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면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한 만큼 보컬 변화에 집중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슬기의 마음을 아는 듯 해당 앨범을 들은 팬들은 "이번 앨범에서 슬기 목소리 맘껏 뽐냈네", "속삭이거나 목 긁는 저음, 찌르는 듯한 고음 같은 데서 노력한 게 다 느껴진다", "레드벨벳 앨범에서는 거의 못 듣는 슬기 저음에 놀라고 갑니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습니다.

슬기는 또 작사에 참여한 두 번째 트랙 'Dead Man Runnin''(데드 맨 러닝)에 대해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긴장감이 넘치는 곡 분위기에 마치 빌런이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가 짙은 곡이었기 때문에 여러 빌런 영화들을 찾아보며 영감을 얻으려 했다"고 답했습니다.

슬기는 이어 "그중 '조커'를 보며 세상에 버림받은, 상처받은 서사를 풀어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인물의 심정은 어땠을지,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은 어떨지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작사 과정을 밝혔습니다.

끝으로 슬기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슬기다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제 목소리로 가득한 앨범이 나왔으니 설렘이 가장 크다"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나온 앨범인 만큼 큰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타이틀 곡 '28 Reasons'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 슬기의 첫 솔로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30개 지역 1위에 오르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SMTOWN 신곡 포스트)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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